유럽중앙은행(ECB)은 최근 역내 경기침체와유로화 강세에 따른 인플레 둔화 등을 감안해 이번주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할 것으로 전망됐다. 2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32명의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응답자의 대다수는 ECB가 오는 5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해 2%로 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별도로 38명의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영국중앙은행(BoE)의 기준금리 조정 전망에 대해 실시한 조사에서는 대다수가 현행 3.75%의 금리가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ECB가 이번 회의에서 금리인하를 결정할 경우 지난 2001년 이후 6번째인 동시에지난 48년 이후 40여년만에 대출금리가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지게 된다. 전문가들은 최근 유럽지역의 경기침체가 이어지고 있는데다 유로화가 미국 달러화에 대해 계속 상승세를 나타냄으로서 수출경쟁력이 떨어진 반면 역내 물가상승률은 둔화되고 있다는 지적으로 금리인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고 전했다. (프랑크푸르트 블룸버그=연합뉴스)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