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2일 올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당초 3.9%에서 3.6%로 하향조정했다. 대우증권은 "지난주 발표된 국내 거시경제 지표들은 경기 하강국면 진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줬다"면서 "내수감소로 재고가 누적되고 있는 가운데 5월부터는 수출증가세도 급격하게 둔화됨에 따라 생산조정 압력이 증가할 것이라는 점에서 당분간 경기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워 보인다"고 밝혔다. 대우증권은 "현재 국내 경제는 내수가 부진한 상황에서 수출마저 둔화됨에 따라경제를 견인할 수 있는 주체가 없는 상태"라며 "정부가 신속한 정책대응에 나설 것으로 보이나 과잉 유동성과 부동산 과열 등을 감안할 때 6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리를 내릴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유의주기자 ye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