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랍탈북인권시민연대(본부장 배재현)는 2일 오전10시 30분 과천 정부청사에서 강금실 법무부장관을 면담해 탈북자 유태준(35)씨에대한 선처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도희윤 피랍탈북인권시민연대 사무총장은 "유태준씨가 잘못을 깊이 뉘우치고 교도소에서 기술훈련을 받을 수 있다면 항소를 포기하고 사회에 복귀할 때까지 열심히 생활할 준비가 돼 있다는 의사를 표명했다"며 강 장관을 만나 유씨의 심정을 전달하고 교정당국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면담에는 유씨의 모친 안정숙씨도 동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유씨는 지난 98년 북한을 탈출했다가 북에 있는 아내를 데리러 입북한 뒤 재탈북한 혐의(남북교류협력법 위반)로 불구속 기소돼 최근 징역 6월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연합뉴스) 최선영기자 chs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