썬코리아전자는 전원복합모듈 전문업체다. 레이저 프린터나 복사기 등에 사용되는 고압전원복합모듈이나 어댑터용 전원복합모듈 등이 주력 제품이다. 삼성전자 LG전자 하이닉스 등이 주요 고객이다. 지난 87년 전송장치용 전원복합모듈의 국산화에 성공,성장세를 이어왔다. 이 회사의 주력인 전원복합모듈은 매년 10%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TFT-LCD모니터와 휴대폰용 전원공급기 제품의 수요증가가 클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썬코리아전자는 △99년 매출 1백56억원 △2000년 2백66억원 △2001년 2백76억원 등 꾸준한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매출 3백65억원,영업이익 14억원,당기순이익 1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특히 2001년 6월부터 삼성전자에 TFT-LCD모니터용 전원공급기를 공급하기 시작하면서 매출이 증가하는 추세다. 주간사인 교보증권의 이상진 대리는 "올해는 매출 3백80억원,경상이익 20억원,순이익 17억원 정도를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모후 자본금은 21억원에서 30억원으로 늘어난다.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3명의 보유지분은 공모후 32.42%,보호예수 물량은 총 2백48만주(41.42%)가 된다. 등록 후 유통가능 물량은 3백51만주(58.58%) 정도다. 비츠로테크 서호전기 이림테크 퓨어텍 등 유사업체와의 주가수익비율(PER) 비교가치는 1천5백4원,주가순자산비율(PBR) 기준 비교가치는 1천7백92원이다. 하지만 삼성전자로의 납품비율이 70%를 넘는 것은 부담이다. 삼성전자의 주문이 줄거나 거래선이 바뀔 경우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 일반공모 배정물량은 27만주이며 공모가는 1천2백원(액면가 5백원),6월3,4일 청약을 받는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