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파주 신도시 개발 작업이 본격화된다. 1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두 신도시 부지에 거주하는 주민을 대상으로 한 공람절차가 지난달말 마무리됨에 따라 관계기관 협의 및 사전환경성 검토 등에 들어가게됐다는 것. 건교부는 이에 따라 곧 교육, 행정, 교통 등 기반시설과 자족기능 확보 방안 등을 맡아 처리할 신도시추진기획단을 구성하기로 했다. 신도시추진기획단은 김포, 파주와 함께 판교, 화성, 아산 등 5개 신도시 조성업무를 담당하며 행정수도 이전 계획이나 수도권 집중 문제 등까지 연계, 신도시 개발 규모와 입주 시기 등을 조정하게 된다. 이와 함께 신도시 개발 자문기구로 정부와 지자체, 관련 전문가, 환경.시민단체관계자 등이 폭넓게 참가하는 김포 및 파주신도시 협의체도 운영하기로 했다. 건교부는 이들 조직을 통해 포괄적인 개발계획이 나오면 10월 중앙도시계획위원회 및 주택정책심의회 심의를 거쳐 두 신도시 부지를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할 예정이다. 이어 내년말까지 개발계획, 2005년말까지 실시계획을 확정한 다음 2006년초부터파주신도시의 기존 운정지구를 시작으로 주택분양을 실시할 계획이다. 건교부 권오열 주거환경과장은 "계획단계부터 철저한 환경.교통대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에 따라 협의체에 처음으로 환경.시민단체를 포함시켰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강의영기자 keykey@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