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학생 줄리아드 수석 졸업 .. 피아노 전공 홍지혜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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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미국의 명문 음악학교 줄리아드 스쿨 학부 과정을 한국인 학생이 수석졸업한 데 이어 올해는 석사 과정에서 교포 여학생이 수석졸업했다.
주인공은 지난 23일 열린 졸업식에서 '윌리엄 슈먼 프라이즈'를 받은 피아노 전공의 홍지혜씨(25·여).
1945년부터 20년 가까이 재직한 윌리엄 슈먼 전 줄리아드 스쿨 총장의 이름을 딴 이 상은 성적과 지도력,학내외 활동을 종합 평가해 가장 뛰어난 학생에게 수여된다.
13살 때인 1991년 부모와 함께 미국으로 이민 온 홍씨는 97년 줄리아드대 학부과정을 졸업하고 2001년 석사과정에 진학,미국 뉴욕의 카네기홀과 한국의 추계 아트 센터 등에서 여러 차례 솔로 연주 또는 협연을 벌였다.
줄리아드 스쿨에서는 지난해에도 한국 학생 안수진씨가 학부의 음악부문 최우수졸업생에게 주어지는 피터 메닌 상과 학업성적 및 예술적 성취도가 가장 뛰어난 학생에게 수여하는 존 어스킨 상을 동시에 받아 화제가 된 바 있다.
뉴욕=육동인 특파원 dong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