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하루만에 급반등하며 630선에 다가섰다. 28일 거래소시장에서 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4.89포인트 오른 629.19로 출발해 14.06포인트(2.29%) 상승한 628.36으로 마감했다. 미국 증시가 4월 신축주택 판매와 소비자신뢰지수 등 경제지표의 호전으로 급등하고 프로그램 매수세가 대거 유입되며 장 초반 630선에 오르기도 했으나 개인 투자자의 차익 매물로 상승폭을 다소 줄였다. 기관은 2천134억원, 외국인은 1천208억원을 각각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3천780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3천74억원의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 지수는 음식료(-1.04%), 유통(-1.03%), 의약품(0.68%)을 제외하고 모두올랐다. 증권(6.16%), 은행(4.86%), 보험(3.81%), 화학(3.17%), 비금속광물(3.0%)의상승폭이 컸다. 지수 관련 대형주도 일제히 올랐다. 삼성전자는 2.23% 오른 32만1천원으로 장을 마쳐 거래일 기준 12일만에 32만원대를 회복했다. 국민카드의 흡수합병을 추진중인 국민은행(6.79%)의 상승률이 두드러졌으며 POSCO(3.35%), SK텔레콤(2.27%), KT(1.62%), 현대차(1.04%), 한국전력(1.02%)도 올랐다. 카드채 해결 기대감이 커지면서 외환카드와 LG카드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주가 상승종목은 상한가 14개를 포함해 513개로 하락종목 256개를 크게 웃돌았다. 거래량은 5억9천405만5천주, 거래대금은 2조8천313억6천6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교보증권 김정표 투자전략팀장은 "뚜렷한 매수주체가 부각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미 증시의 급등과 프로그램 매수세에 힘입어 주가가 크게 올랐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문성 기자 kms123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