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거래소는 28일 외환은행이 발행한 하이브리드(채권형 신종자본증권)가 신종자본증권 가운데 처음으로 상장된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상장절차를 거치면 장내시장에서 공정한 가격의 매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하이브리드의 환금성과 유동성이 높아지고 주식이나 선물.옵션투자시 대용증권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이브리드는 주식과 채권의 성격을 동시에 가진 신종자본증권으로 주식처럼 만기가 없으면서 채권처럼 일정기간마다 이자나 배당을 주는 금융상품이다. 외환은행이 발행한 하이브리드는 발행금액 2천500억원에 3개월 단위로 이자(표면이율 8.5%)가 지급되고 발행일로부터 10년 경과후 10%로 이자율이 인상된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기자 jamin7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