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평화 협상 결렬 이후 반군 소탕작전이 펼쳐지고 있는 인도네시아 아체에서 정부군과 반군간 교전이 발생, 반군 7명을 포함해 8명이 숨졌다고 아체 서부 지역 정부군 대변인이 27일 밝혔다. 바크티 자말루딘 소령은 이날 4개 지역내 산별 교전에서 반군 7명이 사살돼 지난 19일 시작된 군사 작전 돌입 이후 숨진 반군 사망자가 82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그는 폭동진압 경찰부대인 '브리모브' 소속 경찰관 1명도 숨졌다고 덧붙였다. 인도네시아 외무부는 아체내 상황이 교전 국면으로 치닺자 국제구호단체와 비정부기구(NGO)들에 안전상의 이유를 들어 아체에서 즉시 떠날 것을 촉구했다. 마티 나탈레가와 외무부 대변인은 "이들이 아체에 존재할 필요가 없다"며 구호활동은 인도네시아 적십자사와 지역정부를 통해서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 단체들은 인도네시아 정부의 촉구에도 불구하고 아체에 계속 머물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지난 17일 일본 도쿄(東京)에서 무장 반군 단체 '자유아체운동(GAM)'과의 평화 회담이 결렬된 이후 반군 소탕을 명분으로 계엄령을 선포하는 등대대적은 군사 작전을 펼쳐왔다. (로크세우마웨 AP=연합뉴스) kak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