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금값은 22일 차익을 노린 매물이 쏟아져 나오면서 7일만에 비교적 큰 폭의 하락세로 돌아섰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물은 전날에 비해 온스당 4.1달러(1.1%)가 하락한 368.10달러에 장을 마쳐 지난달 14일 이후 5주만에 최대의 낙폭을 기록하며 다시370달러선 아래로 내려앉았다. 시장 관계자들은 달러화의 약세와 중동 지역의 연쇄 테러 등으로 금값이 전날까지 6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3년여만의 최고 시세로 뛰어오르자 이날 차익 매물이 대거 등장했다고 전했다. 바클레이즈 캐피털의 마이클 귀도 펀드매니저는 "직전의 최고 시세인 온스당 384달러선에 근접하고 있으나 첫번째 저지선이 될 이 가격대를 돌파하기는 쉽지 않을것"이라고 지적하고 "과거 사례로 미뤄 이 같은 가격대에서 매수에 가담하는 것은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런던금속거래소(LME)의 현물가는 온스당 369.50-370.20달러선에 거래돼 전날의 368.60-369.50달러선에 비해 소폭 올랐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