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수도 앙카라 중심가의 한 카페에서 20일 아침(현지시간) 출근 시간대에 폭탄이 터져 극좌단체 소속으로 자살테러를 자행한 것으로보이는 여성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경찰은 앙카라 상가 지역인 '키질레이'에 있는 한 10층 건물내 '크로커다일 카페' 화장실에서 폭탄이 터져 원인을 조사중이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NTV 방송 등 현지 언론들은 젊은 여성 1명이 들어간 직후 카페에 있는 화장실에서 폭탄이 터졌으며 이 여성이 자살 테러범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 방송은 보안 소식통을 인용, 이 여성이 지하에서 활동하는 극좌 `혁명인민해방군/전선(DHKP-C)'의 조직원으로 폭탄테러를 감행했으나 폭발물들이 사전에 터져 용의자만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이 조직은 과거에도 유사한 테러를 감행한 바 있다. 한편 벨기에 브뤼셀 소재 DHKP-C의 조직원들은 이번 사건에 대해 아무런 소식도전달받지 못했다고 확인을 거부했다. (앙카라 AP.AFP=연합뉴스) duckhw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