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흥은행[00010] 노동조합이 이달말 경고파업에돌입하는 등 실력행사에 나설 방침이다. 16일 금융계와 노동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조흥은행 및 금융산업노조 간부들은지난 14일 연석회의를 통해 파업일정 등을 협의한 끝에 이달말 하루일정으로 시한부총파업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 파업일자는 29일로 잠정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노동계 관계자는 "국민들에게 조흥은행 매각의 부당성을 알리고 정부에 분명한경고메시지를 보내기 위해 이달말 경고파업을 벌이기로 했다"며 " 아울러 언제든지총파업에 들어갈 수 있는 상시 파업체제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흥은행 노조는 이에앞서 17일 오후 1시 서울 종묘공원에서 직원(비정규직 포함) 및 시민단체 관계자 8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제합병 저지 및 민족은행 사수를 위한 금융노동자 총파업 진군대회'를 가질 계획이다. 조흥노조는 또 다음주부터 전국 영엄점에서 직원들이 사복을 착용하고 가두에서대국민 선전전을 펼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노효동기자 rhd@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