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항 컨테이너부두 운송거부 사태가 15일오후 종결돼 물류가 정상을 되찾았다. '광양항 관계기관 비상수송 대책반'에 따르면 화물연대 광양컨테이너지회 노조원들은 이날 오후 4시30분부터 컨부두 배후도로변에 세워 둔 200여대의 차량들을 빼내고 있다. 이들은 화주나 운송업체의 주문이 들어오는 대로 현장을 떠나고 있어 오후 8시이전 모든 차량이 철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광양지회 소속 조합원들은 정부와 화물연대의 협상이 타결됨에 따라 16일 서울에서 열리는 화물연대와 운송업체 대표간 협상을 지켜 본 뒤 지역 화주 및 운송업체와 자체 요구사항에 대한 혐상에 나서기로 하고 일단 현업에 복귀했다. 이들은 지난 9일부터 컨부두 배후도로변에 200-300대의 차량을 세워 놓은 채 전국운송노조에서 요구한 12개항 외에 운송요율 30% 인상, 알선 수수료 인하, 어음결제 폐지, 왕복화물 요율 인상, 대기료 청구 의무화, 운송료율 투명화 등 6개항을 요구하며 파업을 벌여왔었다. (광양=연합뉴스) 최은형 기자 ohcho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