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은 15일 화물 사태 해결과 관련 성명을내고 "파국을 피하고 대화로 해결한 데 대해 환영하며, 우여곡절과 진통을 거듭하면서도 인내를 갖고 대화의 결실을 거둔 화물연대와 정부 당국의 노력을 충분히 평가한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성명에서 "운송하역노조 화물연대와 함께 물류대란을 수습하는 데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말에 그쳤던 역대 정부 정책에 대한 불신이 파업 해결과정에서 큰 어려움이었듯이 합의를 성실히 지키고 분명하지 않은 내용은 구체적인 정책으로 실현해 불신을 씻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노총은 "재계와 일부 언론이 파업의 원인과 결과를 정부의 친노동정책으로몰고가는 것은 문제의 본질을 호도하고 사회갈등과 대결을 부채질하는 위험천만한행위"라고 주장했다. 민주노총은 이어 "역대 정권의 반노동 정책의 산물이었던 두산.철도.화물파업과정에서 나타난 사회갈등을 인내와 대화로 풀려는 정부정책은 노동정책을 공안정책과 치안정책의 부속물로 삼아왔던 50년 동안의 비정상과 비상식에서 이제야 소박한상식과 정상으로 돌아가는 모습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이성한기자 ofcours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