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을 수행해 미국을 방문중인 김진표(金振杓)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은 14일 노사문제와 관련해 경제를위태롭게 하는 행위는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이날 워싱턴 특파원들과 한 간담회에서 "협상도 안하고 질서를 위반해서 우리 경제를 위태롭게 하는 행위를 용납하면 안된다"면서 "노대통령이 노동운동 및 인권 변호사 출신이라는 선입견 때문에 당연히 친노조적일 것이라는 선입견갖고 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부산 전국운송하역노조 화물연대 파업이 15일 새벽 협상에서 잘 해결될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김 부총리는 이어 이번 노 대통령의 방미에 재계인사 31명이 동행한 것과 관련해 "여러가지 경제 내외적인 불확실성이 있는데 대통령과 함께 재계 주요 요인들이민간외교를 벌이는 것이 미국의 여론 주도층에 한국이 잘 조직되고 경제적 어려움에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저력을 갖고 있음을 느끼게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연합뉴스) 김대영 특파원 kdy@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