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거래하는 11개 운송회사 대표들은 13일로 예정된 전국운송하역노조 화물연대 경인지부와의 협상에 앞서 12일 오후 의왕시 부곡동 경인내륙컨테이너기지(경인ICD)에서 대책회의에 들어갔다. 이들은 경인지부가 요구한 ▲운임인상 ▲노조로고 부착 차량 공장진입 ▲공장내식당이용▲운임 현금결제 등 4가지 사항 중 운임인상과 현금결제에 대한 해결방안을집중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로고 차량 공장진입과 공장내 식당이용 문제는 삼성전자측이 이미 요구를받아들여 13일 협의에서는 크게 다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협상에는 삼성전자 물류대행사인 토로스측 상무와 운송회사 대표들이 참석하고경인지부에서는 오윤석 지부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대책회의가 진행중인 경인ICD 주변에는 평소처럼 경인지부 소속 노조원 30여명이 노조사무실 등에 대기하고 있을 뿐 별다른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다. (수원=연합뉴스) 김인유기자 hedgeho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