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토양 중금속 오염도가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인천시에 따르면 최근 80개 지역 258곳을 대상으로 토양 오염실태를 조사한 결과 구리(Cu)의 경우 전국 평균치(3.792㎎/㎏)보다 4.36배나 높은 16.525㎎/㎏으로 나타났다. 구리 오염이 가장 심한 곳은 계양구 효성동 P회사 공장용지로 흙 1㎏에 149.157㎎이 포함된 것으로 조사됐다. 카드뮴(Cd)은 전국 평균 0.096㎎/㎏ 보다 3.91배 높은 0.376㎎/㎏, 납(Pb)은 전국 평균 5.989㎎/㎏에 비해 3.62배나 많은 21.688㎎/㎏이 각각 검출됐다. 카드뮴의 오염이 가장 심한 곳은 서구 가정동 일대 미나리 밭으로 4.745㎎/㎏, 납은 부평구 십정동 D회사 공장부지로 165.987㎎/㎏이다. 지역별로는 서구가 카드뮴(0.677㎎/㎏), 계양구 구리(34.748㎎/㎏), 남구는 납(35.544㎎/㎏).니켈(24.024㎎/㎏).아연(427.025㎎/㎏) 등이 가장 높게 나왔다. (인천=연합뉴스) 김명균 기자 km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