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노승무 의과대학장이 개발한 위 수술법이 저명한 국제학술지인 '월드 저널 오브 서저리' 최근호에 실렸다. 노 교수의 성을 따 '노씨 수술법'(Noh's Operation)으로 이름 붙여진 이 수술법은 위와 십이지장 사이를 절단하지 않고 폐쇄시킨 소장을 이용해 연결시킴으로써 십이지장액의 역류를 방지하면서 음식물의 일부가 십이지장을 통과하도록 하는 것이다. 위를 부분절제하지 않고 전부 절제하는게 특징으로 기존의 '루씨'수술법보다 음식물의 통과시간이 정상에 가깝고 체중감소가 심하지 않아 환자의 만족도가 높다고 이 학술지는 전했다. 노 교수 등은 위 부분절제 수술 후 발생하는 합병증을 줄이기 위해 이 방법으로 1997년부터 1999년까지 1백명의 환자를 수술,그 결과를 이번에 학술지에 실었다.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