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시는 오는 2010년 세계박람회에 대비,이달 1일부터 전면적인 외국어 서비스에 들어갔다. 상하이를 찾는 외국인들은 교통사고나 불법 침해 등 애로 사항이 발생할 경우 전화번호 "110"을 누르면 시 관계요원으로부터 외국어로 상담 받을수 있다. 상하이시 관계자는 "지난 4월 한달간 시범 운용한 결과 많은 외국인들이 교통 사고나 택시 운전사와 요금 시비가 일어났을때 외국어 서비스를 신청하는 등 반응이 좋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중국어를 구사하지 못하는 외국인이라도 상하이에서 편하게 관광을 할 수 있도록 110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며 "8개국으로 서비스가 가능하며,특히 한국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점을 감안해 한국어 요원도 다수 확보돼 있다"고 말했다. 상하이=한우덕 특파원 woody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