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꽃축제 '2003 고양 세계꽃박람회'가 24일 오전 10시 경기도 고양시 일산 호수공원 한울광장에서 개막식을 갖고 보름간 열린다. 개막식에는 고건 총리와 김영진 농림부장관, 손학규 경기지사, 정승우 경기 제2청 부지사, 강현석 고양시장, 정범구.김덕배.이근진 국회의원, 화훼업자, 자원봉사자, 시민 등 3천여명이 참석한다. 특히 코스타리카 헝가리 필리핀 에콰도르 칠레 스페인 베트남 브라질 과테말라남아프리카공화국 베네수엘라 등 각국 대사 부부 20여명도 참석, 박람회의 성공적개최를 기원한다. 개막식은 주요 인사들의 치사와 상명대 무용단의 주제 공연에 이어 오케스트라의 팡파르가 울려퍼지는 가운데 개막 선언으로 절정을 이루게 된다. 또 개막식을 전후해 군악대와 경찰악대 연주, 고양 YWCA 여성합창단과 뿌리패공연, 세계 민속공연, 21세기 프로 에어로빅 시범 등 다양한 식전.식후 행사도 펼쳐진다. 국내외 38개국 241개 화훼업체가 참가하는 이번 꽃박람회는 개막 후 이틀간 화훼인들만의 수출입 상담이 이뤄지는 멤버십데이로 진행된 뒤 다음달 8일까지 일반인관람이 허용된다. (고양=연합뉴스) 김정섭기자 kimsu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