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미국의 경기선행지수가 하락세를 지속했으나 4월에는 회복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측됐다. 민간 경제연구기관인 컨퍼런스보드는 21일 고유가와 이라크 전쟁, 잠재적 테러 공격의 우려로 지난달 경기선행지수가 0.2%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에 부합하는 것으로, 이로써 미국의 경기선행지수는 지난 2월 0.5% 떨어진 데 이어 2개월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컨퍼런스보드는 그러나 지금까지 취합된 통계를 볼때 4월에는 경기선행지수가하락세를 지속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경기선행지수는 앞으로 3∼6개월 후의 경제상황이 어떠할 것인지를 알려주는 지수다. 한편 컨퍼런스보드는 그간 침체 경제를 지탱하던 소비지출이 위축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이 경제에 커다란 위협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뉴욕.워싱턴 AFP.AP=연합뉴스) jus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