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이틀째 상승했다. 21일 코스닥종합지수는 지난주말 종가와 같은 44.83으로 출발한 뒤 오전중 약보합에 머물렀으나 오후들어 상승반전, 결국 0.63 포인트(1.41%) 오른 45.46으로 장을 마감했다. 장초반 조정을 대비한 관망분위기가 지배적이었으나 오후들어 대형주를 중심으로 개인투자자들이 매수규모를 키우면서 120일 이동평균선이 걸친 45선의 저항을 일단 넘어섰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2억원, 2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나 기관은 6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이며 지난달 24일 이후 계속된 순매도 행진을 계속했다. 오른 업종이 내린 업종보다 많은 가운데 특히 정보기기(4.68%), 디지털콘텐츠(3.88%), 제약(3.59%), 섬유의류(2.82%) 등의 상승폭이 컸다. 그러나 종이목재(-1.16%), 운송(-1.03%), 운송장비.부품(-0.84%) 등은 약세로 마감했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56개 등 486개, 하락종목은 하한가 6개를 포함, 289개였다. 시가총액 상위사들 중에서는 국민카드가 5.28% 올랐고 유일전자(3.87%), 엔씨소프트(3.7%), NHN(3.51%), 휴맥스(3.43%) 등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인터파크(-3.78%), 다음(3.29%), CJ홈쇼핑(-2.03%) 등은 떨어졌다. 지난 17일 최대주주 변경을 공시한 씨큐어테크는 10일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뛰었으나 도원텔레콤과 대백쇼핑은 각각 3일, 2일째 하한가를 기록했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shk99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