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장전형(張全亨) 부대변인은 17일 한나라당이 정부의 유엔 대북인권결의안 표결 불참을 비판한 데 대해 "유연성과 외교적 전략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고 오로지 당리당략과 냉전적인 사고방식에 빠진 한나라당은 이제 발상의 전환이 필요한 때"라면서 "대화와 평화 유지를 바란다면 정부의 대북정책에 반대만 할 게 아니라 좀더 유연한 사고로 이해해주기 바란다"고 주장했다. 장 부대변인은 논평에서 "국민의 정부 5년 내내 남북대화에 발목을 잡고 대북송금 특검법마저 단독으로 강행처리했던 한나라당이 언제부터 북한의 인권문제에 그렇게 관심을 갖고 있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반박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재용기자 jj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