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반도체 생산업체인 미국의 인텔은 14일 신형 펜티엄 4 프로세서에서 결함이 발견됨에 따라 출시를연기했다고 발표했다. 인텔의 로라 앤더슨 대변인은 당초 14일로 예정된 출시를 몇 주일 연기하기로했으며 충분한 실험을 거쳐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책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앤더슨 대변인은 문제가 된 신형 펜티엄4 프로세서는 800㎒급으로 기존 533㎒급 모델에 비해 속도가 50% 빨라진 것으로 휴렛팩커드(HP)와 델 컴퓨터 등의 주문을 받아 놓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신형 프로세서의 가격은 1천개 출하물량을 기준으로 개당 417달러로 책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산타클라라 블룸버그=연합뉴스)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