形動不生形而生影, 형동불생형이생영, 聲動不生聲而生響, 성동불생성이생향, 無動不生無而生有. 무동불생무이생유 -------------------------------------------------------------- 형체가 움직이면 형체가 생겨나지 않고 그림자가 생기고,소리가 움직이면 소리가 생겨나지 않고 울림이 생기며,무가 움직이면 무가 생겨나지 않고 유가 생긴다 -------------------------------------------------------------- '열자 천서(列子 天瑞)'에 있는 말이다. 우주공간에 있는 삼라만상(森羅萬象)은 그 존재의 의나 성능에 한계가 있으며,그것을 있게 하는 것은 형체를 지니지 않은 하나의 섭리인데 이 섭리를 주재하는 것이 바로 주물주요 조물주는 만능(萬能)이다. 형체는 실존이고 그림자는 허상이다. 형체가 사라지면 그림자도 함꼐 사라진다. 그런데 그림자의 주체인 형체도 영원불멸하는 것이 아니고 언젠가는 사라진게 되었있는 피조물이다. 소리도 소리를 지르는 주체가 있어 울림이 생기지만 소리의 주체도 언젠가는 사라지고 울림도 생기지 않게 된다. 눈에 보이지 않는 섭리가 모든것을 주재하는 것이다. 이병한 < 서울대 명예 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