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는 12일 서울 광화문 우정사업본부에서 전국 체신청장과 직할 관서장, 전국체신노동조합 간부, 본부직원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영보(具永甫.52) 제2대 본부장 취임식을 갖고 제2기 체제를 출범했다. 구 신임 본부장은 앞으로 한 달 이내 2003~2005년 `우정사업 경영합리화 기본계획'을 수립, 진대제(陳大濟) 정보통신부 장관의 승인을 거쳐 새로운 경영비젼 선포식을가질 예정이다. 구 본부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우정사업의 도약을 위해 우편물류사업의 경쟁력 강화 ▲e-비즈니스사업의 역량 확충 ▲우체국 금융사업의 내실화 ▲내.외부 고객이 만족하는 우체국 구현 ▲사업역량 강화를 위한 경영기반 혁신 등 5대 추진과제를 제시하고 `늘 국민과 함께하는 기쁨을 주는 우체국'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개방형 직위인 우정사업본부장 공모를 통해 선임된 구 본부장은 서울대 경영과 출신으로 정통부 공보관, 체신금융국장, 정보통신지원국장, 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을 역임했다. 한편 우정사업본부는 1실 2사업단의 본부와 8개 체신청, 3개 직할기관, 2천800개 우체국 및 800여개 우편취급소로 구성돼 있으며 직원수는 4만여명, 예산규모는 4조원에 달한다. (서울=연합뉴스) 이정내기자 jn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