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의료 자선단체인 `국경없는 의사회(MSF)'회원 2명이 11일 실종 1주일만에 바그다드의 한 감옥에서 석방됐다고 국제적십자위원회(ICRC)가 발표했다. ICRC의 바드다드 지부 대변인은 실종된 MSF 회원 2명이 "오늘 오후 석방돼 택시편으로 적십자위원회 본부로 왔다"고 밝혔다. 이들은 바그다드 북부 교외의 대규모 수용소에 억류돼 있었으며 미군의 공습으로 2차례 이감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수용소는 지난 9일 사담 후세인 정권이 붕괴된 후 연합군에 접수됐다. MSF측은 석방된 2명이 각각 바그다드에서 수 주동안 활동을 벌여온 6명으로 구성된 프랑스 봉사단의 단장인 프랑수아 칼라(43)와 수단 출신의 병참지원 요원인 이브라힘 유니스(31)라고 확인했다. (바그다드 AFP=연합뉴스) ykhyun1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