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올해 민간부문이 건설해 동시분양으로매월 공급하는 아파트가 88개단지, 1만8천753가구가 될 전망이라고 10일 밝혔다. 시가 집계한 자료를 보면 1.4분기중 19개단지, 2천826가구(일반분양 1천705가구)가 이미 공급됐고, 오는 12월말까지 69개단지, 1만5천927가구(일반분양 5천791가구)가 추가 공급될 예정이다. 200가구 미만의 소규모 단지가 많은 것이 올해 분양의 특징으로 나타난 가운데사업유형별로는 재건축사업이 61개단지, 1만1천433가구로 전체의 60.9%를 차지했다. 규모별로는 전용면적 85㎡(25.7평) 이하가 70.9%로 국민주택 규모 이하의 중.소형아파트 공급이 지난해보다 9.7% 늘어 실수요자 위주로 건설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4월이후 조합원분을 제외한 일반분양 예정물량을 지역별로 보면 양천구가 1천210가구로 가장 많고, 다음이 강남구 590가구, 성동구 496가구 순이다. 단지규모가 가장 큰 곳은 5월 분양예정인 도곡1차 재건축조합 아파트(3천2가구)와 중구 황학재개발조합 아파트(1천534가구)로 조사됐다. 시는 "이번 자료는 자치구의 3월말 사업계획 승인물량을 기준으로 한 것이어서사업주체의 여건이나 추가사업계획승인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성진 기자 sungj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