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혁신 컨퍼런스] (주제발표) "글로벌 표준 확보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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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주 < KAIST 테크노경영대학원장 >
글로벌 경쟁시대의 경영혁신은 기업생존과 직결된다.
글로벌 표준에 도달하기 위한 국내 기업들의 노력은 아직 미진하다.
맥킨지에 따르면 지난 99년 GDP(국내 총생산) 4백84조원 가운데 가치파괴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39%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치파괴 산업이란 투하자산수익률(ROIC)이 부채비용보다 적은 업종을 말한다.
산업별 가치파괴 기업비율은 도소매업이 67%로 가장 높다.
제지 조선 건설 섬유 및 의류업도 50% 이상이다.
반면 식품 자동차 화학업종은 그 비율이 50%를 밑도는 것으로 조사됐다.
물론 국내 기업들은 그동안 구매 생산 조직 재무 성과관리 부분에서 나름대로 경영개선을 해 왔다.
그러나 글로벌 고객관리, 지식기반 경제, 글로벌 인재확보 등의 새로운 경영혁신 과제가 끊임없이 부상하고 있다.
특히 전세계 30% 이상의 공산품을 생산하고 있는 중국의 질주에 국내 기업들이 선택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는 짧게는 2년, 길게는 5년에 불과하다.
중단기적으로 인건비를 싸게 하고 경영혁신을 달성해야 하며, 장기적으로 기술혁신을 통해 더 좋은 제품을 만들어 내야 하는 절박한 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