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7일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앞으로 테마 국무회의를 새로운 국민적 토론의 장(場)이 되도록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와 관련, "사회적 갈등의 주제를 국무회의에서 논의하되, 전문가와 이해당사자를 참여시켜 국민적 토론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송경희(宋敬熙)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노 대통령은 특히 "(국무회의 운영과 관련한) 이러한 접근법은 문제해결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사회갈등 해소와 조정에 대한 새로운 문화를 만드는데 기여하게 될것"이라며 "이를 장기과제로 꾸준히 운영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부는 매주 화요일 열리는 정례 국무회의를 `법정 국무회의'와 `테마 국무회의'로 나눠 심도있는 토론이 요구되는 주요 과제를 테마 국무회의에서 토의토록 국무회의 운영방식을 변경한 바있다. (서울=연합뉴스) 김범현기자 kbeom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