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혁명원로 자제들을 상징하는 `태자당(太子黨)'의 주요인물이며 `제5세대' 주자인 시진핑(習近平) 저장(浙江)성 서기의 방한이 추진된다. 정부는 한중 양국의 우호협력 분위기 증진과 경제협력 사업의 제고를 위해 시진핑 서기의 한국방문이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고 보고 그의 한국방문을 초청했다고주 상해 한국총영사측이 3일 밝혔다. 앞서 이선진(李先鎭) 상해총영사는 지난 1일 저장성 정부를 방문해 초청장을 전달했다. 총영사관 관계자는 "저장성측이 우리정부의 초청에 대해 우호적으로 검토하기로했다"면서 "시진핑 서기의 위상을 감안할 때 방한이 성사된다면 양국 관계 증진에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49세인 시진핑 서기는 보시라이(博熙來.53) 랴오닝(遼寧)성 성장과 함께후진타오(胡錦濤)를 중심으로 한 제4세대 이후를 책임질 제5세대를 대표하는 인물로꼽히고 있다. 시중쉰(習仲勛) 전 부총리(사망)의 아들로 산시(陝西)성 푸핑(富平) 출신인그는 칭화(淸華)대 화학공정과를 졸업했다. 이른바 태자당과 칭화방(幇)을 아우르는인물로 대만전문가로서의 입지도 탄탄하다. (상하이=연합뉴스) 이우탁특파원 lw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