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10일(금) 전북 전주시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리는 제84회 전국체전 개회식 시간이 변경된다. 1일 전북도체육회에 따르면 관중동원을 용이하게 하고 축하행사의 분위기를 고조시키기 위해 당초 오후 3시에 열기로 했던 개회식을 오후 5시로 늦추기로 했다. 도체육회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개.폐회식 기본계획 승인신청'을 최근 대한체육회에 요청했다. 대한체육회는 전북도의 요청을 조만간 승인할 것으로 전해져 지난 97년 경남 체전이후 6년여만에 야간 개회식이 열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 도체육회 관계자는 "개막식이 평일인데다 학생동원을 최소화 한 상태이기 때문에 관중 입장의 편의를 위해 개회식 시각을 늦출 수 밖에 없었다"면서 "월드컵 경기장의 화려한 조명으로 분위기 있는 축하행사 연출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전북에서 열리는 이번 체전은 10월10일부터 16일까지 전주와 익산 등 도내 14개시.군에서 총 40개 종목이 분산 개최된다. (전주=연합뉴스) 임 청 기자 limche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