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오는 3일 예정된 국회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순봉(河舜鳳) 최고위원이 실시키로 했다. 하 최고위원은 연설에서 북한 핵문제 해결방안, 이라크전 파병문제, 노무현 대통령의 언론정책, `이회창 전총재 20만달러 수수설' 폭로에 대한 전정권 청와대의조직적 개입 의혹 등을 집중 거론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야는 당초 매년 연초 첫 임시국회와 정기국회에서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실시키로 했으나 2일 노 대통령이 국정연설을 함에 따라 정당 대표들도 연설키로 했다고 한나라당 이규택(李揆澤) 총무는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병수기자 bings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