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인적자원부가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에 대한 의견 수렴을 위해 구성한 '교육행정정보화위원회'가 28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등 반대 단체가 불참한 가운데 출범했다. 교육행정정보화위는 이날 첫 회의에서 건강기록부와 학생생활기록부 등 입력사항의 인권 침해 가능성과 조정 등에 대해 심의할 예정이었으나 반대 단체들이 불참해 논의만 한 뒤 결정은 다음 회의로 미뤘다. 위원회는 교육부 차관을 위원장으로 교원 3단체, 학부모 3단체, 법률전문가 2명,교육부 2명, 교육.전산전문가 각 1명, 시민.인권단체 각 1명 등 15명으로 구성됐으나 이날 회의에는 그동안 NEIS에 반대 입장을 밝혀 온 전교조와 인권단체, 참교육학부모회 등의 5명이 참석하지 않았다. 위원회는 이날 불참 단체에 대해 위원회 참석을 계속 설득하기로 했으나 각급 학교의 학사일정이 촉박한 점을 고려해 내달 1일 2차 회의를 열어 NEIS 시행 여부에 대한 위원회의 공식 입장을 결정하기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주영 기자 yung2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