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은 앞으로 국제신용평가기관들의 업무행태를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27일 밝혔다. 게르트 호이슬러 IMF 자본시장국장은 이날 프랑크푸르트에서 국제신용평가기관들에 대한 비판이 고조되고 있어 이들의 업무방식을 면밀히 살필 계획이라고 말했다. 호이슬러 국장은 "신용평가 대상자들로부터 수수료를 받기 때문에 `이해상충'의소지가 있을 수 있다는 맥락에서 신용평가기관들을 매우 주의깊게 지켜봐야 한다고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들 국제신용평가기관이 세계 각지의 국가와 기업들을 평가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경쟁이 이뤄지고 있는지,또 이들이 그만한 전문성을 갖추고 있는지를 따져볼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또 이들 신용평가기관이 평가대상국이나 기업들의 현지 관행 등을 충분히이해하고 있는지도 살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문제들이 신용평가기관들의 업무를 "엄격하고 면밀히 들여다봐야할 정당성과 근거"라고 강조했다. (프랑크푸르트 AF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