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방형 직위인 재정경제부 국제업무정책관에 김윤수 외환은행 미주본부장(56)과 권태신 재경부 국제금융국장(54)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 재경부는 최근 마감한 국제업무정책관 공개모집에 두 사람이 지원, 이번주 중 면접을 거쳐 확정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국제업무정책관은 대외경협 국제금융 외환시장 등을 관장하는 재경부 내 제2차관보다. 김 본부장은 경기고, 서울대 정치학과를 나와 외환은행에서 32년간 국제금융 관련 부서를 두루 거쳤으며 97년 외환위기 당시엔 외채협상단과 금융개혁위원회 자문위원으로도 일했다. 60년대 경제부총리를 지낸 고 김유택씨의 아들이자 김철수 전 상공부 장관의 친동생. 권 국장은 경북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와 주영 재경관, 국제금융심의관 등을 거친 재경부 내 국제금융통으로 무디스의 한국 신용등급 유지에 기여하기도 했다. 현승윤 기자 hyuns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