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의 상승세가 꺾였다. 24일 코스닥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45포인트 높은 40.55로 출발한 뒤 곧 하락세로 돌아서 오전 10시15분 현재 0.26 포인트(0.64%) 떨어진 39.84를 나타내고 있다. 조기종전에 대한 기대로 4일간 이어진 랠리가 장기전 가능성 대두와 매물출회로 주춤해진 상태다. 여기에 나스닥선물의 약세(-0.8%)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현재까지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8억원, 35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53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건설, 소프트웨어, 제약, 섬유의류, 컴퓨터서비스, 금속 등이 1~2%씩 오른 반면 통신장비, 비금속, 운송, 디지털콘텐츠, 통신서비스 등은 1% 안팎의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22개 등 429개, 하락종목은 하한가 4개를 포함한 278개다. 시가총액 상위사들 중 모디아(4.62), 한글과컴퓨터(4.44%), 한빛소프트(2.74), CJ엔터테인먼트(1.96%) 등이 올랐으나 휴맥스(-5.81%), 엔씨소프트(-2.72%), 국민카드(-1.94%), 유일전자(-1.84%) 등은 약세다. 지난해 구조조정을 통해 흑자전환에 성공한 테라[32780]가 7일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으며 돼지콜레라 이슈로 방역관련 한성에코넷과 파루가 각각 5일, 4일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그러나 최근 감자와 유상증자로 자본전액잠식상태에서 벗어났다고 밝힌 텔넷아이티는 8일째, 자본잠식률이 90%가 넘는 것으로 알려진 도원텔레콤은 6일째 하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shk99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