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선전화에 전화를 걸때도 '뚜∼뚜∼'하는 기계음대신 음악 등을 통화연결음으로 들을 수 있게 된다. 시내전화사업자인 하나로통신은 다음달부터 경기 성남과 안산지역에서 통화연결음 서비스를 시범 제공하고 빠르면 5월부터 상용서비스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이 회사는 서비스 지역을 단계적으로 넓혀 오는 7월부터는 서울 부산 등 전국 19개 통화권역에 이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하나로통신은 또 광고대행사와 제휴,광고물을 연결음으로 쓸 경우 통화료를 할인해 주기로 했다. 요금은 이동전화보다 저렴하게 제공할 계획이다. 올해 말까지 20만 가입자를 확보할 계획이다. 한편 KT는 통화연결음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는 교환기가 다수 존재해 빨라도 올 하반기에 가야 통화연결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동전화에서 주로 사용돼온 벨소리와 통화연결음 시장은 지난해 1천1백억원에서 올해 2천7백억원대로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장규호 기자 sein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