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관리공사(KAMCO)가 공기업으로는 드물게 항공권 기업마일리지(상용기업우대제)제도를 도입,예산절감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기업마일리지 제도는 직원이 해외출장을 갈때 항공사가 개인의 마일리지와 별도로 가입회사에 마일리지를 적립해 주는 제도다. 공사는 법인 마일리지뿐 아니라 직원 개인이 공무를 위한 출장으로 마일리지를 적립했을 경우 이를 개인적으로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마일리지 적립자가 다음번 해외출장시 사용토록 한 것이다. 공사는 지난해 상용기업우대제에 가입해 최근까지 모두 1백15만 마일리지를 적립해 약 1천1백만원 예산절감 효과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공사는 현재 시행되고 있는 직원제안 제도를 통해 기업 마일리지 제도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제안을 통해 받은 아이디어를 실행해 연간 3천만원 이상의 비용절감 효과가 있을 경우 효과금액의 1%를 지급하고 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