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프로스는 미국의 이라크 전쟁 지원요청에 따라 미공군의 자국 영공 사용을 허가했다고 정부 대변인이 20일 밝혔다. 정부 대변인은 이날 각료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에게 "민간 항공기가 위험에 처하지 않도록 한다는 조건하에 미국의 키프로스 영공 비행 요청을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미국의 이번 요청에는 키프로스의 항구 사용 문제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니코시아 AFP=연합뉴스) hoon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