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세계한인경제포럼 자유무역협정(FTA) 일자리센터는 BST그룹의 FTA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발표했다. BST그룹은 양자역학 기술을 적용해 그린바이오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다. 한국은 FTA 수출 활용도가 높은 나라로 꼽힌다. 작년 4분기 기준 한국의 FTA 수출 활용률은 82.9%다. 유재진 BST그룹 회장은 “우리 농업도 FTA를 수출 통로로 적극 활용해야 한다"며 "BST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양자역학 기술을 활용해 바이오 영농으로 신선도·영양·보관성·운반성 등을 높인 농식품 수출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FTA일자리센터와 BST그룹은 양자역학 기술을 적용한 기능성 농식품 수출을 위해 이번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은 현재 60개국과 FTA를 발효해 세계 국내총생산(GDP) 85% 이상의 FTA 경제영토를 구축했다. 센터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분야에 특화된 제품은 기업 간 거래(B2B) 시장과 더불어 기업과 정부 간 거래(B2G) 시장에도 수출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창우 FTA일자리센터장은 "향후 FTA 조달시장을 비롯해 유엔(UN) 등 국제기구와 협력해 아프리카, 동남아, 중동 시장 등 열악한 지역에 수출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미경 기자 capital@hankyung.com
사회 안전망 구축을 위한 공기업들의 활동이 다양해지고 있다. 근로자들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근로환경을 개선하거나 고객과 지역 주민들의 건강을 위해 연구개발(R&D) 사업을 벌이고 있다. 자금 융통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곳도 늘고 있다. 지역사회 공헌 활동 규모를 늘리거나 기후변화에 대응해 탄소중립 에너지를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는 공기업도 나온다. 사람과 기업, 사회, 기후까지 공기업의 공공성이 확대되고 있다는 평가다. ○직원·고객 안전사고 예방 최우선 목표농촌진흥청은 농업 현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농업인들을 온열 질환이나 근골격계 질환 등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도록 작물별로 농작업 안전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고 있다. 농업인들의 출신 국적이 다양해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자가 점검 체크리스트’도 10개 국어로 제작하고 있다. 농진청은 스마트 기술이나 웨어러블 기기를 활용해 건강 수준을 모니터링하기 위한 R&D도 주력하고 있다.한국서부발전은 ‘함께하는 안전 경영으로 서부발전의 미래를 창출한다’는 비전 아래 협력사의 안전관리 역량을 높이고 있다. 서부발전은 2020년부터 외부 전문기관과 함께 ‘WP-안전 등급제’를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 상주 협력기업의 안전 취약 사례 353건을 바로잡는 등 성과를 거뒀다. 또 2022년 이후 시행된 안전 컨설팅에서 총 132건의 안건을 도출해 90% 이상 조치를 마무리했다. 서부발전은 공공기관 최초로 협력사와 포상금을 6 대 4 비율로 분담하면서 무재해 협력사 근로자 1451명에게 2억7000만원의 포상금을 나눠주는 등 안전의식을
지난 1월 18일 농업정책보험금융원(농금원)이 주관한 ‘농림수산식품경영체 정기 사업설명회(IR)’가 서울 여의도동 CCMM빌딩 가온누리 인베지움에서 열렸다. 올 들어 처음 열린 이날 사업설명회에는 농식품 경영체 9곳과 농식품 모태펀드 운용사 10곳이 참석했다. 한 기업당 발표 시간은 12분, 벤처캐피털(VC) 투자자들의 질의응답은 5분씩 진행됐다. 오후 2시에 시작한 사업설명회는 오후 5시가 돼서야 모두 끝났다. 농금원은 월평균 2회씩 한 해 동안 모두 23번의 사업설명회를 열어 농식품 창업기업들의 ‘자금 갈증’을 해소해 주는 것이 목표다. ○기업·투자사 온라인 만남 ‘어시스트’농금원은 농식품 창업기업들의 투자 유치를 위한 오프라인 정기 설명회 이외 온라인에서도 투자자를 만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장을 마련했다. 지난해 9월 론칭한 농식품 투자정보 플랫폼인 ‘어시스트(ASSIST)’가 바로 그것. 어시스트는 농업 스타트업 지원 투자 서비스 플랫폼(Agriculture Startup Support Investment Service plaTform)의 약자다. 농식품 기업은 어시스트에서 직접 사업을 홍보하고 투자 제안을 할 수 있다. 간단한 기업정보와 사업정보를 입력하면 한국평가데이터와 공공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데이터가 자동으로 매칭돼 손쉽게 투자제안서를 작성할 수 있다. 또 투자자에게 직접 투자 제안도 할 수 있다. 투자자는 농식품 기업의 정보를 검색해 투자 제안을 하고 만남도 직접 신청할 수 있다.어시스트에서는 농식품부 산하 기관의 농식품 창업·투자 지원사업도 한눈에 볼 수 있다. 투자자는 경영체의 핵심사업 아이템과 사업계획서를 확인해 투자를 검토할 수 있다. 특히 농림수산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