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알리안츠그룹은 경영감독위원회를 하루 앞둔 18일 자회사인 드레스트너은행의 베른트 파홀츠 행장(55)을 전격 경질했다. 독일 언론에 따르면 알리안츠 그룹은 수십억 유로의 적자를 낸 드레스트너 은행의 경영부실을 이유로 파홀츠 행장의 경질을 결정했으며, 19일 열리는 경영감독위회의에서 이를 발표할 예정이다. 파홀츠의 후임자로는 도이체방크의 헤르베르트 발터 개인고객 담당 중역이 내정됐다는 보도에 대해 세 은행 대변인들은 모두 언급을 거부했다고 언론은 전했다. 그러나 발터가 외부에서 새로운 일을 맡으려는 개인적 희망에 따라 도이체방크를 떠날 것임을 보고한 문서가 도이체방크 내부에 있다고 독일 언론은 밝혔다. (베를린=연합뉴스) 최병국 특파원 choib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