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 페도토프 러시아 외무차관은 14일 영국이 제시한이라크 무장해제 6개 조건을 "건설적이지 못하다"며 거부의사를 분명히 했다.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페도토프 차관은 "이라크에 대한 영국측 제안은 건설적이지 못하며 군사행동의 방지라는 핵심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서 "러시아의 입장은 변함없으며 이것은 유엔 안보리에서의 거부권 사용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 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미국이 이라크 결의안에 대한 금주내 안보리 표결 요구를 철회한 것은 이 결의안이 유엔 안보리 회원국 대다수에게 지지를 얻고 있지 못함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한 것으로 이타르-타스 통신은 보도했다. (모스크바 AFP=연합뉴스) ykhyun1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