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2차 동시분양 일정이 다음달 중순으로 늦춰진다. 6일 인천시는 2차 동시분양 참여업체가 1개 업체에 불과해 동시분양 시기를 4월 중순으로 연기키로 했다고 밝혔다. 2차 동시분양 참여의사를 밝힌 곳은 인천시 남동구 만수동 황제연립 재건축단지(23∼32평형 1백35가구)뿐이다. 지난 2월의 1차 동시분양에 이어 2차 동시분양도 연기되면서 인천지역 동시분양은 매월 청약이 이뤄지는 서울 동시분양과는 달리 비정기적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인천지역 동시분양의 경우 주택시장 성수기인 지난해에는 업체들이 앞다퉈 참여했지만 주택경기가 침체되면서 참여업체가 크게 줄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당초 3월에 분양할 업체가 상당수 있었지만 경기침체로 분양시기를 줄줄이 연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