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경찰서는 6일 경쟁 보신탕집 양념장에 세제를 넣은 혐의(업무방해 등)로 윤모(50.여)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윤씨는 지난 1월 7일 오전 3시께 강화군 강화읍 K보신탕집(주인나모.33.여) 마당에 몰래 들어가 양념장이 담긴 장독에 액체 세제를 넣는 등 최근까지 17차례에 걸쳐 세제를 넣은 혐의다. K보신탕집과 나란히 보신탕집을 운영하는 윤씨는 옆 식당 때문에 손님이 떨어지자 이같은 범행을 저지르다 손님들이 배탈을 호소하고 음식물에서 냄새가 나는 것을수상히 여긴 나씨가 설치한 CC-TV에 범행장면이 포착돼 덜미를 잡혔다. (인천=연합뉴스) 강종구기자 iny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