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일본기업들의 정보기술(IT) 관련 투자액이 2년째 감소세를 이어간 것으로 조사됐다고 니혼고교(日本工業)신문이 시장조사기관의 보고서를 인용, 6일 보도했다. IT업계 전문 시장조사기관인 IDC재팬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 국내 IT투자액은 전년도에 비해 0.8% 줄어든 총 12조3천261억엔으로 집계돼 2년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부문별로는 제조업의 IT투자가 전체의 32.4%로 가장 많았으며 도.소매업과 금융업이 각각 각각 11.0%와 10.7%로 그 뒤를 이었다. 보고서는 전반적인 경기침체로 인해 기업들이 IT투자를 억제하고 있다며 특히전년도까지 비교적 호조를 나타냈던 IT 서비스 및 소프트웨어 업종의 투자도 감소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또 당초 올해부터는 IT투자가 빠른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했으나 올해 투자액도 12조6천309억엔으로 지난해보다 2.5% 증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년에나 본격적인 회복국면에 접어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