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이틀째 급락하며 560선도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 5일 거래소시장에서 오전 10시20분 현재 지수는 전날보다 15.24포인트(2.63%)급락한 561.34를 기록중이다. 미국-이라크 전쟁위기, 경기 불확실성으로 투자심리가 냉각되면서 이날 지수는9.28포인트 하락한 567.30으로 출발했고 지난달 11일 작성한 전 저점 561.69를 경신하며 560선을 위협하고 있다. 개인이 850억원 매도우위인 반면 외국인은 547억원, 기관은 130억원 순매수다. 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철강.의료정밀.운수장비 업종이 4∼5%대 하락률을 보이고 있다. 내린 종목은 630개(하한가 3개)인 반면 오른 종목 92개(상한가 4개)에 불과하고 38개 종목은 보합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모두 약세다. 삼성전자가 4.04% 하락한 27만3천500원을 기록중이고 SK텔레콤,KT,국민은행,한국전력도 1%대 하락률을 보이고 있다. 또 외국인 매물이 집중되며 현대차는 7.11%, POSCO는 5.74% 하락해 지수에 부담을 주고 있다. LG투자증권 황창중 투자전략팀장은 "미국.이라크 전쟁위기가 증시를 짓누른 가운데 최근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더욱 냉각됐다"며 "하락추세를 보이는 시가총액 상위종목이 늘고 있어 분위기가 심상치않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기자 jamin7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