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유일의 핵추진 항공모함인 샤를 드 골호가 해외 합동훈련을 위해 재출항했다. 국방부는 5일 샤를 드 골호가 지중해에서 그리스, 이탈리아 등과 함께 3주일 동안 합동훈련을 실시하기 위해 툴롱 항구를 출발했다고 밝혔다. 샤를 드 골호는 지난달 지중해에서 이라크 전쟁에 대비해 대기중인 미국 항공모함 해리 트루먼호와 공동 군사훈련을 실시했으며 이번 훈련은 이 항모의 귀항 후 약한달만에 재개되는 것이다. 국방부는 이번 훈련이 통상적인 것이라며 이라크 전쟁 위기와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군사 전문가들은 이라크 전쟁이 발발하면 샤를 드 골호가 걸프 지역을 향해 이동할 것으로 보고 이 항모의 이동을 주시하고 있다. (파리=연합뉴스) 현경숙특파원 k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