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세계증시가 동반침체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국내증시 하락률이 주요국중 세번째로 큰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올들어 주요국 증시 하락률은 독일의 닥스지수가 13.12%로 가장 컸다. 이어 영국의 FTSE 100 지수가 9.40%, 한국 종합주가지수가 8.31%, 미국 다우지수 5.47%의 순이었다. 아시아 국가들은 싱가포르 STI 지수가 5.21%, 일본 닛케이 지수가 2.56%, 홍콩항셍지수 2.01%, 대만 가권지수 0.45%의 하락률을 각각 기록, 한국보다는 내림폭이적었다. 시가총액 상위 20종목의 주가 하락률은 미국이 6.64%로 가장 컸고, 한국 6.58%,대만 2.44%, 싱가포르 0.64%, 홍콩 0.27%의 순이었다. 나스닥 지수는 올들어 0.87% 내리고 나스닥의 시가총액 상위 20종목은 3.83%가올라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한.미 양국의 업종 대표주 중에서는 통신업종의 SK텔레콤(-27.95%)과 AT&T(-28.69%)의 하락률이 가장 컸다. 업종대표주 평균 하락률은 미국이 10.79%, 한국이 6.82%였다. (서울=연합뉴스) 유의주기자 ye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