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채권형펀드인 퍼시픽투자운용(PIMCO)의 빌 그로스 전무는 미국 국채 시장의 호황기는 끝났으나 그렇다고 침체기로 접어들지는 않은 않은 것으로 진단했다고 다우존스가 28일 보도했다. 그로스 전무는 월례 투자 보고서에서 금융시장과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에 의해 조절되는 금리는 경제가 회복돼도 급격히 상승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단지 20년간 누려온 채권시장의 호황기가 이제는 끝났기 때문에 반드시침체기가 도래할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고 말하고 "채권시장의 침체가 임박했다는관측은 투자자들이 채권을 선호하기 시작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과장된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올해 채권 가격이 오를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예상하고 대부분의 채권에 대해 반기별로 지급되는 이자가 올해 채권시장의 수익률을 결정할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